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의 프로그램 수입 및 수출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관광부가 21일 국민회의 최재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IMF 이전인 작년 방송프로그램 수입액은 총 3천8백99만달러에 달했으나 올들어서는 8월 말 현재 총 8백70만달러에 그쳤다. 수출도 작년 한해 동안 8백92만달러에 달했으나 올들어서는 8월까지 3백37만달러로 역시 크게 줄었다.
방송사별로 8월 말 현재 프로그램 수입(수출)액을 보면 KBS가 3백52만달러(1백55만달러), MBC는 2백78만달러(1백42만달러), SBS는 2백39만달러(40만달러)였다.
장르별로 보면 수입의 경우는 전체 8천7백4편 가운데 영화가 73.5%(6천3백96편)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만화 16.5%(1천4백33편), 다큐멘터리 9.5%(8백30편), 드라마 0.5%(45편) 순이었다. 수출은 전체 2천5백62편 가운데 드라마가 61.5%(1천5백75편)로 으뜸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만화 9.6%(2백46편), 뉴스 2.7%(70편), 다큐멘터리 1.7%(44편) 등의 순이었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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