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력 반도체 관련 시장조사기관이 2000년 D램의 공급부족을 예견하고 나서 국내 반도체 산업의 회생 가능성을 더욱 부풀게 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전망이 이달 초부터 D램 가격이 극적인 반등 움직임으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최근 정부 주도로 진행중인 「반도체 빅딜」 작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는 최근 내년 하반기부터 D램 시장상황이 회복되기 시작해 늦어도 2000년 말이나 2001년 초경 D램 시장에 대규모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데이터퀘스트는 1년 6개월 정도 하강 국면을 보인 뒤 약 2년 동안 상승하는 것이 전통적인 D램 시장의 사이클이라는 점을 고려할 경우, 99년부터 세계 D램 시장은 서서히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99년 D램 세계시장은 올해(1백50억 달러 예상)보다 30% 정도 성장한 2백억 달러 수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최저점을 지난 2000년부터는 공급부족 현상에 따르는 가격 상승이 지속돼 2000년 말이나 2001년 초쯤에 95년에 버금가는 최대의 호황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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