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형반도체(ASIC) 개발업체인 보광미디어(대표 정자춘)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메모리 컴파일러 분야 전문 벤처기업인 비라지 로직사와 첨단 ASIC 공동 개발을 위한 마케팅 및 기술제휴 협정을 체결했다.
20일 보광미디어는 비라지 로직사와 상호 업무 협정 조인식을 갖고 고성능 메모리 컴파일러의 국내 공급과 실리콘밸리 지역 ASIC 물량의 수주를 위한 디자인 하우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각종 첨단 ASIC을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보광미디어는 비라지 로직사의 설계 기술 및 생산 설비를 활용, 미국지역 ASIC 물량 수주 및 신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비라지 로직이 개발한 각종 메모리 컴파일러 제품의 국내 공급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에 기술 협정을 맺은 비라지 로직사는 메모리 컴파일러 전문업체로 0.25 및 0.35미크론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고속 메모리 컴파일러 10여종을 이미 개발해 놓고 있으며 한국계 벤처 투자가인 아이크 리(Ikc Lee)가 경영 고문으로 활동중인 회사다.
또한 지난 93년 설립된 보광미디어는 반도체 설계·통신기기 수출·인터넷 사업 등을 통해 지난해 총 4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정보통신 분야 전문 벤처기업으로 그동안 미국 블리츠사를 비롯해 시그(SIIG)·마이크로랜드(Microland) 등 10여개 이상의 해외업체와 공동 제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엔 현대전자의 지정 디자인 하우스로 선정된 바 있다.
<주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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