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종합전자전시회인 「제29회 한국전자전(KES 98)」이 21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막, 25일까지 5일간 경연을 벌인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주최하고 본사를 비롯해 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13개국에서 3백50여 업체가 참가해 5만여점의 첨단제품을 선보이며 아시아·유럽·미주·중동 등 세계 각지에서 4천여명의 바이어와 상품구매단이 내한, 활발한 수출상담을 벌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보사회는 첨단기술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한국전자전에는 차세대 디지털 제품과 첨단 가전제품, 정보사회를 선도하는 정보통신기기, 수출유망 고부가가치 전자부품 등 21세기 전자산업을 이끌 디지털 제품들이 대거 선보여 첨단 기술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전자산업진흥회는 전자산업분야 전문전시회로 위상을 높이기 위해 부스 배정을 산업별로 구분, COEX 본관 1층 태평양관에는 멀티미디어·가전 및 자동차용 제품을, 3층 대서양관에는 계측기·통신기기·산업용 기기 및 외국관 제품들을 전시했으며 국산부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올해 신개발 국산부품콘테스트에 출품된 61점을 비롯, 1백여점의 우수부품 특별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했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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