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은 북유럽 노르웨이에 1천만 달러 규모의 중대용량 키폰시스템을 수출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가 노르웨이 텔리아사를 통해 공급하는 키폰시스템은 내년부터 오는 2001년까지 3년간 연차적으로 수출하게 된다.
LG정보통신은 자사 수출업체인 텔리아사가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고 노르웨이·덴마크·핀란드·영국 등 북유럽 6개국에 자회사를 거느린 다국적 기업이어서 텔리아의 자금력·기술력 및 유통망을 활용, 북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정보통신은 현재 노르웨이 중소용량 키폰시스템 시장에서 알카텔(16%)과 근소한 차이로 점유율 3위(15%)에 머물러 있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시장점유율을 최소한 25%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이고 있는 대용량 시장에서도 점유율 10%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정보통신은 이를 위해 북유럽 딜러 초청 콘퍼런스 개최 등 해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PC와 연동 가능한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전략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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