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컬러TV 시장은 금후 7년간 브라운관(CRT) 제품 주도로 안정성장을 지속해 오는 2004년 그 규모가 1억5천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의 컨설팅업체인 스탠퍼드 리소시스가 내놓은 「텔레비전 시스템스」라는 보고서에서 밝혀졌다고 일본 「전파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컬러TV 시장은 대수기준으로 98년부터 2004년까지 7년간 연평균 4%씩 성장해 그 규모가 98년 1억2천5백만대에서 2004년에는 1억5천1백만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금액으로는 98년부터 7년간 연평균 5% 정도씩 증가해 98년 5백90억달러에서 2004년에는 8백억달러 규모로 팽창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 화면종류에 따른 동향을 보면, 이 기간 중에도 CRT TV가 최대시장을 형성하며 성장을 주도하고, 프로젝션(투사) TV가 그 뒤를, 차세대 주력으로 기대되는 플라즈마 패널 디스플레이(PDP) TV는 세번째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PDP TV는 빠른 속도로 성장해 2004년 시장규모가 대수로 1백10만대, 금액으로는 3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CRT TV인 와이드형의 경우 일본에서는 98년도 CRT 제품 전체 판매대수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전체의 6.4%에 불과하고, 북미에서는 거의 제로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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