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S/EC KOREA98" 결산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를 통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기 위한 「CALS/EC KOREA 98」 행사가 4일간 일정을 마치고 서울 강남구 역삼동 COEX에서 15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구조조정을 통한 지구촌 전자거래의 실현」이라는 주제로 제도 및 정책, 표준 응용기술분야 등의 콘퍼런스와 함께 업종별 구축사례, 관련제품의 전시회 및 투자상담회 등도 병행 개최됐다.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콘퍼런스에는 연일 5백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자상거래의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는데 그 중에서도 실질적인 구축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된 「업종별 구현사례」가 현실감 있는 전달력으로 참석자들의 커다란 호응을 받았으며 제도 및 정책, 그리고 요소기술분야는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열띤 토론를 벌였다.

 또 23개 관련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1층 태평양관에서 1백부스 규모로 열린 관련제품의 전시회 및 투자상담회에는 약 1만여명의 기업·정부기관·연구소·학계 관계자들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돼 전자상거래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국방·조달CALS와 중고 재활용 시스템을 선보인 LGEDS시스템 부스, 그리고 전자4사와 시스템통합(SI)업체 4사가 뭉쳐 설립한 일렉트로피아관에는 참관객들의 발길이 연일 붐볐다. 이밖에 각종 CALS/EC 표준 응용시스템과 네트워크보안시스템 등도 관람객들의 주된 관심을 받은 분야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간·국가간 전자상거래(B to B)보다는 아직까지 쇼핑몰 등 일반 소비자 중심(B to C)의 거래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전자거래지원센터(ECRC)부스는 전자거래시스템 구축을 원하는 중소기업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동훈 CALS/EC협회 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 국방·조달·건설 등의 분야에 연일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몰린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뚜렷한 정부기관의 저변 확산이 수확』이라고 자평하며 『이번 행사에서 보여준 참관객들의 열기를 고려할 때 우리나라에도 내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전자상거래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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