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통신사업자가 독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통신관로 공사에 대한 중복투자 우려가 심각한 가운데 이를 통합 추진할 경우 한 해에 2천억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김영환 의원(국민회의)은 한국통신을 비롯한 9개 통신사업자의 올해 통신관로 공사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1만3천4백61㎞에 2천7백84억원의 공사비가 투자되었고 매년 유지보수비로만 한국통신이 5백억원, 데이콤이 70억원 등을 지불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같은 관행 탓에 중복투자는 물론 각종 대국민 민원까지 발생한다고 지적, 각사가 시기와 지점을 협의, 통합공사에 나선다면 9개의 관로를 1개로 해결할 수 있어 연간 2천억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지보수비용 감축, 공사기간 단축 등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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