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프로젝션TV에 고급브랜드를 도입하는 것과 함께 신제품을 대거 출시해 외산제품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국내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주 중 40인치, 43인치, 52인치 등 7개 모델을 선보이는 것과 함께 「파브(PAVV)」라는 고급브랜드를 도입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프로젝션TV에 도입한 파브가 Powerful Audio&Vast Vision의 첫 글자를 조합해 만든 것으로 프로젝션TV 수요의 대부분인 고소득층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삼성전자 프로젝션TV 품질에 적합한 참신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내수 및 수출시장에서 경쟁제품과 차별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고급브랜드 전략을 추진해왔으며 파브는 고급 초대형 냉장고에 도입한 「지펠」에 이어 두번째다.
삼성전자의 파브는 순차주사방식을 채택해 기존 제품에 비해 2배 이상 선명한 화질로 TV를 감상할 수 있으며 3차원 입체음향을 통해 대화면의 감동을 즐길 수 있는 가정극장을 구현한다. 또 개성있는 슬림형과 단순한 디자인으로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외관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급브랜드인 파브 도입과 함께 환율인상으로 외산제품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약화됨에 따라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해 오는 2000년까지 국내 프로젝션 시장점유율을 5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프로젝션TV시장은 연간 3만대 규모로 일본 소니·마쓰시타·도시바 등이 전제의 70%인 2만2천여대를 공급하고 있으며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국내업체가 30%인 8천여대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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