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전자제품 VFD 구동용 반도체 본격 양산

 대우전자(대표 전주범)는 전자레인지나 VCR 등의 조작 패널에 문자를 표시할 수 있게 하는 반도체(모델명 DM42P/C3008)를 개발, 13일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대우전자가 총 2억원을 투입해 개발에 성공한 이 제품은 전자제품의 조작 패널로 주로 사용돼온 VFD(Vacuum Flourence Display)를 직접 구동할 수 있으며 고급 모델에서 보급형 모델에 이르기까지 모두 적용 가능하다.

 대우전자는 이미 양산중인 발광다이오드(LED) 구동용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구동용 반도체에 이어 이번 VFD 구동용 반도체를 개발함으로써 모든 디스플레이 구동용 IC를 갖추게 됐다.

 대우전자는 이 제품 개발로 연간 1천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전자레인지 제품별로 각각 다른 비메모리 반도체를 사용하던 것을 하나로 통합, 원가도 10% 이상 낮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초기 연산 50만개 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양산에 들어갔으며 내년까지 총 1천만개 이상의 생산체제를 갖춰 국내 뿐만 아니라 동남아·중국 등으로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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