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기술은 단말기와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표준, 통신설계기술, 통신수단, IC카드기술, 보안·암호화기술,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활용체계 등이 복합돼 발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편리한 기계와 인간간의 교류(MMI:Man Machine Interface)를 실현해 나가고 있는 것이 최근의 추세다. 무선통신분야를 ITS와 접목시켜 다양한 서비스를 추구하는 노력이나 차량에서 사용하는 각종 단말기를 보다 간편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노력도 이의 일환이다.
최근 ITS분야 기술발전과 관련해 각광받고 있는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한다 .
<편집자>
미국과 일본 같은 선진국에서는 케이블TV에 이어 위성방송에서도 수백개의 채널이 등장하는 등 인터넷방송이 새로운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라디오방송을 이용한 다양한 교통정보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FM방송의 용도를 확산시켜 교통정보에 활용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DARC방송시스템은 LMSK(Level controlled Minimum Shift Keying)라 불리는 새로운 변조방식의 고속 FM다중방송시스템으로, 초당 16kb의 송신량을 가진다.
FM다중방송은 신규주파수를 받지 않아도 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서비스 영역이 넓고 완벽한 네트워크기능 등을 제공한다는 것을 장점으로 급속히 부상하는 ITS분야의 신기술이다.
유럽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이미 세계통신연합 권고에 따른 RDS(Radio Data System)를 실용화한 바 있으나 교통정보서비스나 뉴스·음악·그래픽·문자로 된 서비스를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일본 NHK방송은 이미 DARC로 불리는 FM다중방송시스템을 개발해 실용화하고 있는데, 95% 이상의 정확한 수신비율로 FM방송 범위의 90% 영역에 대해 서비스가 가능하다. DARC는 추가 주파수 스펙트럼을 필요로 하지 않는 넓은 범위의 서비스 영역, 낮은 운영가격과 완전한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있어 차량운전자들에게 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적용하고 있는 DARC서비스 1단계는 일본어 30자 이내의 텍스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음성으로도 제공된다. 2단계 서비스에서는 단순한 도로지도에 교통혼잡 상황을 표시해주며 교통정보는 LCD나 차량에 설치된 TV를 통해 제공된다. 3단계 서비스는 CD롬 지도나 GPS수신기를 갖춘 차량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러한 교통정보 외에도 DARC서비스는 뉴스와 기상정보·증권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단말기를 통해 제공할 수 있다.
한 예로 DARC서비스를 활용하면 운행 중인 운전자는 DARC서비스를 지원하는 단말기 모니터상에서 약도형식의 지도를 볼 수 있으며 어느 지점에서 사고가 났다는 사실을 텍스트로 읽게 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쌍용정보통신·인포디아·아시아디자인·해태전자 등이 교통정보서비스와 연계한 DARC용 단말기를 개발해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DARC는 그동안 유럽에서 사용되었던 RDS보다 10배 이상의 전송속도를 가지며 오류정정코드를 이용해 멀티패스 페이딩에 의한 오류를 정정할 수 있게 설계돼 RDS를 대체할 새로운 FM부가방송서비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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