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일수록 신제품을 적극 개발하라.」
어려움 속에서도 꾸준한 기술투자와 신제품 개발로 탈출구를 찾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98 산업디자인개발 신상품전」이 9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막됐다.
땀을 흘려 개발한 숨은 무기를 갖고 참가한 1백3개 중소기업들은 69개 일반 부스와 34개 전시부스로 나뉘어 제각각 개발한 신제품들을 선보였는데 개막 첫날부터 숨은 보석을 찾아내려는 해외 바이어들과 유통업체 관계자들로 전시장은 열기가 가득했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제품들은 모두 지난 한해동안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KIDP)의 디자인 지원을 받아 개발된 것으로, 대다수가 최근 개발을 끝내고 출시를 앞둔 신제품들이어서 참신함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94년부터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산업디자인개발지원사업을 추진, 상품화에 성공한 업체들로 「산업디자인개발 신상품전」을 열고 있는 KIDP 김완문 지도본부장은 『이번 전시회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디자인 및 기술개발에 힘쓰는 중소기업들을 발굴, 지원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취지에 근접한 업체들의 제품이 상당수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첨단 정보통신기기, 전기전자제품에서부터 각종 산업용품, 생활용품, 토속농산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여느때보다도 디자인 수준과 기술력이 높은 차세대 정보통신기기들이 대거 선보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우정보통신은 병원 및 산업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근거리용 「휴대용 컴퓨터」를 내놓았다. 에이텍시스템은 국내 처음으로 LCD모니터·본체 일체형 컴퓨터 「플래탑」을 선보였는데 증권가 및 기업체 등 틈새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또 이번 전시회는 중소가전업체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에이스전자는 그동안 개발해온 핸디·스틱 겸용 진공청소기 세 모델을 선보였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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