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인쇄회로기판(PCB)산업은 이동통신기기 및 시스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생산면에서 지난해보다 3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대우증권이 분석한 「98 국내 PCB산업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55% 정도의 고속성장을 구가했던 국내 PCB산업은 올해 국제통화기금(IMF)으로 인한 내수침체와 수출단가 하락으로 지난해보다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지만 비교적 높은 성장률인 30%를 기록, 총 1조2천5백40억원 정도 생산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들어 이동통신기기 및 관련 시스템장비에 들어가는 다층PCB·반도체패키지용기판(BGA) 등 첨단 기종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 주요 PCB업체의 수익구조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다 수출 증대에 따른 지속적인 환차익으로 대덕전자·대덕산업·코리아써키트 등 주요 상장 업체들의 올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수출단가 하락으로 전체 수출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가전용 양·단면 PCB의 경우 전체 시장규모가 크게 축소될 전망이라고 대우증권측은 분석했다.
한편 올 상반기 동안 국내 PCB 생산규모는 지난해 동기보다 40% 정도 늘어난 5천7백39억원에 달했고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2% 정도 늘어난 2억1천5백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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