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알칼라인전지용 음극소재가 국산화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금속분말 전문업체인 창성(대표 배창환)은 최근 로케트전기와 공동으로 알칼라인전지의 음극소재인 아연분말의 국산화에 성공, 제품 양산을 위한 성능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창성과 로케트전기가 공기반과제의 하나로 2년 6개월의 개발기간과 4억원의 개발비용을 들여 원심분사법을 이용해 국산화에 성공한 음극소재용 아연분말은 알칼라인전지의 생산에 필수적인 소재로 그동안 연간 1천톤 규모가 벨기에 등으로부터 수입돼 왔다.
따라서 창성이 내년부터 아연분말의 본격적인 양산에 나설 경우 생산 초기에는 연간 1백50만∼2백만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창성은 시제품 테스트가 완료되는대로 생산설비를 추가 도입, 생산초기인 내년에는 월평균 40톤 정도를 생산해 국내 수요의 50%를 공급하는 한편 점차 생산능력 및 생산량을 확대해 국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는 한편 해외 시장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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