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대우·삼성·포드·제너럴모터스(GM) 등 응찰자격이 주어진 5개사 중 입찰서류를 제출한 업체가 없는 가운데 기아·아시아자동차에 대한 3차 국제입찰 서류 제출이 12일 마감된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대우·삼성 등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입찰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포드·GM 등 미국업체들은 아직 참여여부를 표명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 업계 및 기아 채권단은 3차 입찰은 기아·아시아 부채 탕감 규모를 응찰사들이 요구할 수 있도록 한 만큼 국내 자동차 3사와 함께 포드가 응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종렬 기아·아시아 법정관리인은 입찰제안서가 접수되면 평가단을 구성, 이를 평가한 뒤 오는 19일 낙찰자 및 예비 낙찰자로 분류해 결정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낙찰자는 다음달 17일까지 기아·아시아를 최종 실사한 뒤 오는 12월 1일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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