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천년의 소리여행(채널 50 아리랑 10일 밤 11시 10분)
1부에서는 서울시립 국악관현악단과 김영동 단장이 김영동의 「명상음악」들을 들려준다. 「귀소산행」 「태양의 음악」 「흘러가네」 등의 명상음악을 김영동씨가 악단과 함께 대금·소금 외에 개량악기인 「철현금」과 「훈」으로 연주를 하고 이 시간을 통해 「바람의 소리」 「역사의 강」 「메아리」 등의 신곡을 선보인다. 2부는 불국사 스님 30명이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과 김영동단장이 출연해 최초로 불교예술과 전통 한국음악을 결합시키는 무대를 선보인다.
◇로미오와 줄리엣(채널 31 캐치원 11일 오후 7시 35분)
광폭 타이어가 달린 스포츠카가 열기를 내뿜으며 거리를 누비고 있는 이국적이고 정열적인 도시 베로나. 내리쬐는 태양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는 이 도시에서 서로 앙숙으로 지내온 두 가문 몬태규와 캐플릿가는 끝없는 혈투를 벌이며 더욱 도시를 뜨겁게 달군다. 시민들의 눈길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쟁을 벌이는 두 가문의 싸움을 말리기 위해서 헬기까지 앞세운 경찰이 동원되고 방송국들은 이 싸움을 생중계할 정도다. 그러던 어느날 캐플릿가의 축제가 열린 파티에 몰래 들어간 몬태규가의 로미오는 아름답고 사랑스런 줄리엣을 만나게 되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팝(채널 27 m.net 11일 오전 11시)
이 시간에는 드디어 정상의 자리를 차지한 영화 「슬라이딩 도어스」의 삽입곡 아쿠아의 「Turn Back Time」을 비롯, 무서운 상승세로 1위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떠오르는 신인 여가수 제니퍼 페이지의 「Crush」, 셀린디온과 비지스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주는 「Immortality」 등 많은 변동을 보이고 있는 한주간 팝 순위를 살펴본다. 경쾌한 유로팝의 열풍을 몰고온 덴마크 출신의 혼성 4인조 그룹 아쿠아는 조금 차분한 분위기의 곡으로, 한 순간에 달라질 수 있는 한 여성의 일생을 현대인의 심플한 사랑관에 맞게 그려낸 기네스 펠트로 주연의 영화 「슬라이딩 도어스」의 삽입곡을 들어본다.
◇스카이닥터(채널 22 DCN 10일 밤 10시)
도망간 여자들을 찾아주면서 먹고사는 건달 양구와 앞날이 창창한 의과대학 졸업생 기민. 어떠한 공통점도 찾을 수 없는 이들 두 사람에게 서로 처지가 바뀌는 엉뚱한 일이 벌어진다.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쫓기고 있던 양구를 제거하기 위해 폭력조직에서 보낸 사람들의 실수로 기민은 멍텅구리배에 끌려가 갖은 고초를 당하고 양구는 졸지에 섬마을 공중보건의가 돼 분에 넘치는 존경을 받게 된다.
◇예술가의 초상(채널 37 A &C 10일 오후 5시)
97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극작가이자 유럽 연극계의 중요한 배우로 자리잡은 이탈리아 출신의 배우 다리오 포를 소개한다. 다리오 포는 정치풍자극 「아나키스트의 죽음」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며 국제적으로 알려졌는데, 극작가와 배우의 1인 2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그의 부인인 프랑카라메 또한 작가이며 배우인데 그들은 60년대 말라노에 「테아트로 코뮌」을 설립했고 이탈리아 전역을 돌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무대를 선사해 왔다. 한때는 정치적인 사건에 휘말려 15년 동안 이탈리아 방송출연 금지와 미국 입국 금지를 당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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