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1인치 UXGA(1천6백×1천2백화소)급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의 최종 점등 검사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LCD 모듈 테스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LCD 장비업체인 엠에스셀텍(대표 이창희)은 일본의 LCD 검사 장비 전문업체인 PDC와 기술제휴로 현재 전량 수입, 사용되고 있는 LCD 점등 검사 장비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LCD 점등 검사 장비는 LCD 제조과정중 후공정에서 완성된 모듈에 각종 검사 패턴을 공급, 영상 상태를 점검하고 불량 여부를 판별하는 장비로 발견된 각종 결함 데이터를 수집해 불량의 종류나 빈도 등을 분석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현재 양산중인 노트북용 LCD는 물론 향후 생산될 데스크톱 모니터용 고해상도 LCD 모듈 검사에까지 적용할 수 있으며 전체 LCD 제조 공정의 자동화를 위한 SECS(Semiconductor Equipment Communication System) 프로토콜의 통신 기능도 보유했다.
엠에스셀텍은 이번에 개발된 LCD 점등 검사 장비를 최근 국내 H업체에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 공급에 나서고 있으며 대만지역 LCD업체를 상대로 수출도 추진중이다. 이창희 사장은 『LCD 점등 검사 장비에 대한 국내 수요는 연간 4백대, 3백억원 가량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 장비의 국산화로 연간 1백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95년 설립된 엠에스셀텍은 그동안 일본 PDC 및 SPC사의 각종 LCD용 검사 장비를 국내에 공급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이 업체들과 기술제휴를 통해 관련 장비의 국산화를 추진, 이번에 개발된 LCD 점등 검사 장비 외에도 TAB(Tape Automated Bonding)의 아웃리더본딩(OLB) 상태를 검사하는 제품도 현재 개발하고 있다.
<주상돈 기자>
많이 본 뉴스
-
1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2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5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6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7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8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9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10
헌재, "尹 두번째 탄핵 재판은 1월3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