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부품 전문업체인 쎄라텍(대표 오세종)은 특성오차가 ±1%의 고정밀도로 이동통신기기의 소형화와 고주파화에 대응할 수 있는 1005(1.0×0.5㎜) 크기의 칩인덕터를 개발, 곧 양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초소형 컴퓨터나 이동통신기기류의 EMI 대책부품으로 사용되는 주요 부품으로 1㎓ 이상의 고주파 환경에서도 특성값이 ±1%의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않아 휴대폰 등 고주파기기 시장에서 일반적인 J급(특성오차 ±5%) 1005 칩인덕터를 급속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쎄라텍은 이 제품을 이달에 열리는 한국전자전에 출품하는 한편 내년초에 파일럿 라인을 갖춰 시험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향후 시장상황을 검토, 본격적인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이즈 제거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칩인덕터는 각종 전자기기의 경박단소화와 디지털화에 따라 노이즈 발생요소가 늘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구조가 복잡해 콘덴서(C)·저항(R) 등에 비해 칩화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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