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측정시스템(GPS)업체인 네비콤(대표 손상호)이 이동통신 기지국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정밀 시각·주파수 동기장치를 개발, 국산신기술 인정마크(KT마크)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국산화된 이동통신 기지국용 정밀시각동기장치(Precise Timing Synchronizer)는 무선통신 등 각종 시스템에 설치된 시계의 시각을 GPS 위성에 실린 원자시계와 일치시키는 시스템으로 셀룰러·PCS 등 무선통신 기지국간 시스템 동기화에 필수적인 장치다.
또한 시각동기장치는 전력 공급시스템과 교통신호 제어시스템, 비동기전송모드(ATM)의 초정밀 동기화 등 각종 산업 전반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네비콤이 개발한 시각동기장치는 타주파수 생성시 정밀도 및 동시성 유지기능을 비롯해 최고 1×10¹¹이상의 고정밀도 주파수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올해 GPS를 이용한 이동통신 기지국용 시각동기장치 개발에 이어 무선호출 기지국용 동기장치도 개발,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등 기존에 외국업체가 선점해온 이 시장의 공략에 본격 나섰다.
그동안 오데틱스·3S내비게이션·앨런오스본사 등 미국 등지에서 전량 수입 사용해 오던 이 장비를 개발함으로써 이동통신·교통·전력시장 확대 등 상당한 금액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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