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메이저 3사에 이어 후발주자 중에서는 PCS단말기 제품을 가장 먼저 출시하면서도 세계 최경량 모델을 선보여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어필텔레콤은 저가 대중화 모델보다는 고급 모델로 승부하는 업체.
유통면에서는 중소전문업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PCS사업자와 연합에 나서며 이들과의 제휴관계 속에서 적절한 유통과 이벤트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LG텔레콤과의 제휴다.
어필텔레콤은 지난 6월 LG텔레콤과 향후 1년 동안 PCS단말기의 개발 및 생산, 판매 부문에서 공동브랜드를 추진키로 했다.
어필텔레콤이 개발한 무게 79g의 PCS단말기(APC-1000)를 LG텔레콤에 독점 공급하고 어필측이 추가로 출시예정인 총 6개 모델의 개발 및 판매에 있어서도 양사가 공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주력모델로 출시하고 있는 79g 단말기의 인기가 높아 일단 생산량 확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며 이를 위해 1차적으로 월 10만대까지 공급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또한 10월중 4개 생산라인을 6개로 증설, 최대 16만대까지 생산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79g의 어필PCS는 70g대에 처음 진입한 제품으로 1백5×43×19.8㎜ 크기이며 담뱃갑보다 작다.
어필PCS는 1, 2개의 버튼조작만으로 전화를 걸어주는 원터치 다이얼 기능을 채용해 99개 전화번호를 저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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