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상용화 이후 급격히 증가한 가입자수만큼이나 CF시장도 활활 타올랐다.
사업자들은 기업이미지 PR나 영업지원성 CF를 두달이 멀다 하고 새로 내놓았으며 이 과정에서 유명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해 스타연예인들의 각축장을 방불케 했다.
CF에 가장 많은 연예인을 등장시킨 곳은 단연 한국통신프리텔. 이 회사는 올상반기까지 「거짓말도 보여요」 「어디든지 보여요」 「16강이 보여요」 등 「보여요」 시리즈를 제작 방영했는데, 주연급 탤런트인 고소영과 신현준·송강호 등을 등장시켜 인기를 끌었다.
한통프리텔은 지난 6월 새로운 광고 론칭과 함께 여성 모델을 김원희로 바꾸었다.
고인돌시대에 두 발을 구르면 달리는 돌 자동차를 타고 가던 원시인 송강호가 두갈래 길이 나오자 침을 튀겨 방향을 찾는데 고인돌시대의 섹시우먼 김원희가 PCS016의 교통정보서비스를 이용해 혼잡하지 않은 길을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이밖에도 한통프리텔은 원시시대의 영어단어 해석하기, 편지보내기 등의 광고를 통해 정보전달 매체로서의 PCS기능을 집중 광고한다. 광고의 콘셉트가 통화품질에서 정보제공 등 확장성으로 변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솔PCS도 연극배우인 권해효와 가수 임창정, 탤런트 차인표 등 톱클래스 배우들을 광고에 등장시켜 「원샷 018」 「한방에 통한다」는 이미지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권해효가 등장했던 「쿵후」편은 무술고단자인 권해효가 총 「한방」에 맞고 쓰러지는 것을 나타낸 것으로, 10초짜리 CF를 찍는데 스튜디오 바닥에 몸을 던지는 연기를 2백여회나 반복해 촬영이 끝난 후에도 몇일간 요양했다는 일화도 있다.
한솔은 임창정을 등장시켜 「전국 한방 통화」를 집중 부각시켰으며 차인표의 「추적」편과 「지하철」편을 통해서는 저렴한 요금과 음영지역 해소를 강조했다.
한편 LG텔레콤은 김승우와 이미연을 등장시킨 「아빠」시리즈와 최근 내놓은 「고향가는 길」이 초기의 「사랑의 019」와 연계되면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아빠」시리즈의 경우 아기가 「아빠」소리를 내는 데까지 스탭진이 이틀을 꼬박 기다렸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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