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의 이탈을 막아라.」
서비스 상용화 1년을 맞이한 지금 PCS업계에 부과된 가장 큰 과제는 잇따른 가입자 이탈과 해지자를 막는 일이다.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하며 가입자들에게 제시한 1년 의무사용기간이 이번 10월부터 만료되는 터라 사용자들의 해지와 이탈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신형 단말기로 교체를 희망하는 가입자들의 보조금을 목표로 한 이탈과 해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 PCS사업자들의 공격이 만만치 않은 것은 물론 기존 휴대폰사업자들의 공세도 결코 피할 수 없다.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보다 가장 적은 해지자를 만드는 것이 최상의 전략임은 모든 이동전화사업자가 공감하는 터다.
사업자들은 이에 따라 「가입자 지키기」를 주제로 마케팅부서는 물론 전사적인 차원의 아이디어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장기 이용자 우대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전국적인 통화품질 향상을 통해 가입자들을 근본적으로 만족시키고자 함은 물론 전사적인 고객만족 경영으로 소비자들을 감동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7월부터 전 사원을 대상으로 「해지자 방지 아이디어」를 공모했던 한솔PCS는 다양한 통화료 할인혜택과 통화 마일리지 우대프로그램을 준비하며 가입자 해지에 대비하고 있다.
1년 이상 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기본료의 5∼20%를 할인해주는 한편 축적된 통화 마일리지에 따라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는 등 장기 우량통화자들을 우대하겠다는 게 한솔의 전략이다.
LG텔레콤 또한 우량고객을 대상으로 사용요금에 따른 보너스 점수를 부여, 단말기 및 배터리 교체시 할인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며 한국통신프리텔도 1년 이상 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통화료의 5∼20%를 할인해주는 파격안을 검토중이다.
통화품질과 커버리지 향상면에서는 한통프리텔의 경우 1천5백여개 소형중계기와 2천3백여개 기지국을 연내에 구축할 방침이며 LG텔레콤도 올해안으로 5천여개의 기지국과 광중계국을 설치, 월드베스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솔PCS도 저주파변환 레이저 중계기와 광중계기 등을 통해 건물밀집지역의 음영지역을 해소하며 연내에 4백5개의 기지국을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해지율 제로」를 겨냥한 사업자들의 노력이 어떤 열매를 맺을지 주목된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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