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은 일반적으로 외부 전산 전문업체가 자신이 보유한 전산자원을 고객에게 제공, 고객의 정보처리업무의 전부 혹은 중요한 부문을 장기간 운영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스템통합(SI)은 시스템운영보다는 시스템 판매, 개발 등 개발활동이 강조되는데 반해 아웃소싱은 시스템 운영, 네트워크 관리, 응용프로그램 개발 및 관리 등 운영활동이 강조된다.
아웃소싱은 전산시스템 전체를 외부에 일임하는 전체 아웃소싱(total outsourcing)과 특정 부분만을 위탁하는 선별적 아웃소싱(selective outsourcing)으로 분류할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 아웃소싱을 채택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은 아웃소싱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은 철저히 합의계약서에 의해 처리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불합리한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계약단계에서부터 신중을 기해야 한다.
또한 국내 여건상 공격적인 아웃소싱 전략을 채택하는 것보다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아웃소싱이 일반인들에게 널리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89년 이스트만 코닥사가 전격적으로 아웃소싱정책을 채택하면서부터. 코닥사는 2년간에 걸친 경영진단 후 핵심사업에 경영자원을 집중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따라서 코닥의 CIO는 이미 확정된 전산데이터센터 확장계획을 취소하고 시스템기능을 계속 향상시키면서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전문업체에 정보시스템 업무를 위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코닥사는 연간 4천억원 규모의 자사 전산업무는 물론 2천여명에 달하는 인력까지 IBM, DEC 등 전문업체에 이관해 2년 뒤인 91년 30% 이상의 정보시스템 예산절감은 물론 큰 폭의 업무효율성 향상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내렸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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