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이 중앙관리 툴을 잇따라 출시하고 네트워크 환경의 기업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서고 있다.
중앙관리 툴은 네트워크 환경에서 각 클라이언트나 서버에 설치돼 운영중인 다양한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를 중앙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해주는 소프트웨어로 주로 기업환경을 겨냥한 제품이다. 트렌드코리아가 지난 6월 백신 업체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이같은 중앙관리 툴을 선보였고 이달 15일 시만텍코리아, 17일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가 각각 관련 제품을 발표하면서 뒤를 이었다.
트렌드코리아(대표 강희용)는 지난 6월 앤티 바이러스 통합 관리 솔루션인 「TVCS」를 발표, 가장 먼저 중앙관리 툴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네트워크 환경에 설치된 다양한 백신 솔루션을 지역이나 플랫폼에 무관하게 웹기반의 단일 콘솔에서 설정·감시·운영할 수 있게 한 제품이다.
「TVCS」는 네트워크 환경에 대한 바이러스 발생상황과 분석 데이터를 제공해주고 단 한번의 클릭으로 모든 백신 솔루션을 일괄적으로 갱신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트렌드코리아는 「TVCS」 출시 이후 두산정보통신에 제품을 공급했으며 전사적 네트워크 환경의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5일 윈도95와 윈도NT용 「한글 노턴앤티바이러스 5.0」을 발표한 시만텍코리아(대표 김한태)는 윈도NT 서버용 「한글 노턴앤티바이러스 5.0」에 중앙관리를 위한 「노턴 시스템센터」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노턴 시스템센터」는 관리자가 중앙에서 각 클라이언트의 앤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감시, 수정할 수 있는 중앙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노턴 시스템센터」의 구성요소인 「노턴 이벤트 매니저」를 통해 중앙제어형 경보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대표 안철수)도 지난 17일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된 모든 V3 제품군을 일괄적으로 원격 관리할 수 있는 「V3 매니저」를 발표했다.
「V3 매니저」는 각 시스템에 설치된 V3 제품군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작동과 환경 설정 상황을 제어하며 바이러스 진단·치료 결과도 통합 관리해준다.
또 이 제품은 갱신과 업그레이드 등 버전도 중앙에서 일괄 관리할 수 있다.
이러한 중앙관리툴은 백신 소프트웨어가 기존의 PC용 제품에서 인터넷 전자우편 검색용, 그룹웨어용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는데다 지속적이고 일괄적인 패턴 갱신과 업그레이드를 요구받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보급이 한층더 활기를 띨 전망이다.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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