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전화 단말기시장이 플립형에서 제3세대 모델로 불리는 폴더형 시대로 급속히 진전될 전망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폴더형 단말기 2종(휴대폰·PCS)을 26일 전격 출시한 데 이어 미국의 모토롤러를 비롯, LG정보통신·어필텔레콤·한화정보통신·현대전자 등 선후발주자 모두가 연내에 제품출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폴더형 제품출시를 둘러싼 단말기업체들의 움직임은 99년의 시장주도권 확보를 둘러싼 것으로 분석돼 향후 폴더형 고급시장 장악을 향한 단말기업체간 치열한 판촉전이 예고되고 있다.
폴더형 제품은 화려한 디자인, 다양한 기능, 초소형 크기 등으로 차세대 휴대폰으로 꼽혀왔고 특히 넓은 액정표시장치(LCD)를 채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기존 휴대폰의 기능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폴더형 단말기는 PCS와 디지털 셀룰러 2기종으로 5라인의 LCD화면을 채용, 모든 기능을 그래픽으로 처리토록 했으며 소형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98g에 불과하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한국인 체형에 가장 적합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히며 수요 포화상태에 접어든 국내 단말기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각 업체들은 의무사용기간이 끝나는 가입자 1백69만명과 아날로그 가입자 86만명 등 단말기 전환이 예상되는 총 2백55만명의 상당수가 폴더형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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