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비디오대여점 진열대는 추석만큼이나 풍성한 장르의 영화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액션물을 비롯해 드라마·코미디·공상과학(SF)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화들을 골고루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다.
스타맥스는 워너브러더스의 「도망자2」 「스피어」, 월트디즈니의 「조지 오브 정글」을 대리 공급함과 동시에 「엑스트라」 「누들누드」 등을 준비했다.
1일 출시될 「도망자2」에는 전편의 도망자 외과의사 킴블(해리슨 포드 분)보다 위기 대처능력이 훨씬 뛰어난 CIA 특수요원 마크(웨슬리 스나입스 분)를 도망자로 내세워 연방보안관 샘 제라드(토미 리 존스 분)를 더욱 힘들게 한다.
후속작의 속성상 액션과 시나리오 규모가 커졌다. 17일 시장에 나올 「스피어」는 대중의 흥미를 유발하는 재능이 뛰어난 소설가 마이클 크라이튼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SF영화로, 베리 레빈슨이 감독하고 더스틴 호프먼·샤론 스톤·샤무엘 잭슨 등 할리우드 중진 인기배우들이 출연했다.
7일 공급될 한국영화 「엑스트라」는 임창정·나한일을 주연으로 내세워 세태를 풍자한 영화로, 신승수 감독의 작품이다. 이어 8일 출시될 「누들누드」는 11개의 섹스 에피소드를 묶어놓은 국산 애니메이션 비디오로 성인관객들의 흥미를 끌 전망이다. 9일 나올 「조지 오브 정글」은 장난기 가득한 영상으로 가족들의 웃음을 끌어낼 만한 영화다.
이에 맞서 대우계열의 세음미디어와 우일영상은 「아이언 마스크」 「스폰」 「레인메이커」를 앞세운 가운데 20세기폭스의 「위대한 유산」을 판매 대행한다. 이 외에도 두 회사는 9월말 출시한 작품을 포함해 총 28편을 공급하는 물량공세를 펼 예정이다.
1일 출시될 「아이언 마스크」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제레미 아이언스·존 말코비치·제라르 드바르디유·가브리엘 번 등 초호화 캐스팅에 힘이 실리는 작품. 알렉산더 뒤마의 원작소설 「삼총사」의 후일담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시 포장해 극적 재미를 고조시켰다.
이달 28일 출시하는 「스폰」도 신세대 감각의 영상과 음악, 새로운 영웅 캐릭터 등을 무기로 10월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7, 8일 잇따라 시장에 나올 예정인 「레인메이커」와 「위대한 유산」은 가을에 걸맞은 따뜻함을 전해줄 드라마. 존 그리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레인메이커」는 할리우드의 신성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아 불의에 맞서는 젊은 변호사로 나온다. 「위대한 유산」은 역시 할리우드의 신성인 기네스 펠트로가 등장해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펼친다.
이와 함께 (주)새한은 약 한달간 출시를 연기했던 스티븐 스필버그의 「아미스타드」(2권 1조)를 2일에, 영성프로덕션은 최신 한국영화인 「기막힌 사내들」을 26일에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워너브러더스의 「매드 시티」(30일), 컬럼비아트라이스타의 「택시 드라이버」(16일), CIC의 「마견2」(12일) 등도 주목할 만한 작품들이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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