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전산(대표 김경중)은 외국 증권사들의 국내시장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소프트웨어(SW)패키지 개발사업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증권전산이 현재 개발·공급중인 증권패키지는 외국계 증권사용 딜링시스템(오킴스), 마켓게이트웨이 및 데이터피더 등으로, 이중 딜링시스템은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과 환은살로먼스미스바니·한누리투자증권에 공급했고 마켓게이트웨이는 모건스탠리 서울지점과 CSFB증권에 설치, 운영중이다. 증권전산은 이밖에 5개 증권사와도 추가로 패키지 사용협상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딜링시스템은 호스트에서 일괄 처리했던 딜링업무를 다운사이징해 서버용으로 개발했고 영문과 한글을 동시 제공, 외국인이 투자관련 업무를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또 트레이드모니터기능을 처음으로 도입, 실시간 주문 및 체결정보를 제공하며 외국실정에 맞는 계층별 고객관리와 결제기능을 보강했다.
마켓게이트웨이는 국내에서 가동되는 각종 거래시스템과 외국증권사의 본사시스템에 직접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W로, 이를 이용하면 외국에서도 24시간 주문을 낼 수 있게 된다. 또 데이터피더는 한국 증시정보를 딜러와 트레이더가 각자의 취향에 맞게 정보를 편집, 유익한 정보를 신속하게 얻을 수 있고 로이터·블룸버그 등 해외벤더의 뉴스나 정보도 옵션으로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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