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컴퓨터에 입력시켜 컴퓨터와 대화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는 컴퓨터 작동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정선종) 컴퓨터·SW기술연구소는 16일 사용자가 일상어를 컴퓨터에 입력시켜 컴퓨터를 구동시키는 자연어처리 기반 지능형 대화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능형 대화시스템은 사람과 컴퓨터간의 인터페이스 방식을 한 차원 끌어올린 것으로 GUI의 획일적 대화방식을 보완, 컴퓨터 시스템과 사용자간 대화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컴퓨터시스템은 사용자가 질문할 경우 시스템이 그에 대한 답변만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사용자와 시스템이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으면서 대화를 진행시켜 나가는 방식이다.
또 대화중에 컴퓨터가 사용자의 질문에서 주안점을 지능적으로 파악해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하며 사용자의 질문이 보유 정보와 다르더라도 사용자 요구조건에 맞는 근접한 정보를 찾아 내는 교섭능력도 갖고 있다.
ETRI는 이 시스템이 인터넷 홈쇼핑은 물론 각종 상담, 구인·구직 정보제공, 주택매매 정보제공, 각종 대화형 오락 게임, 언어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대화형SW 상품개발에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ETRI는 개발된 지능형 대화시스템기술을 포함해 자료저장시스템, 멀티미디어 공동작업용 플랫폼, MPEG 다지점 영상회의기술 등 11개 과제에 대해 18일 대덕연구단지 ETRI 강당에서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042)860-5883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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