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네덜란드)=김위년 기자〕 유럽 최대의 방송장비전인 「IBC98」행사가 15일 오후(현지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레이(RAL)센터에서 5일간의 공식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연인원 20만명이 관람한 이번 전시회에는 디지털 방송시대에 대비한 솔루션들이 대거 선보였으나 일부 업체를 제외하곤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렸던 「NAB 98」행사에 출품된 제품들을 다시 선보이는 수준에 그쳤다. 특히 미국·유럽지역의 참여업체 수는 6백여개사로 예년과 비슷했고 관람객도 많았으나 아시아 지역 업체와 참관객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일본의 경우 소니·히타치·파나소닉·NEC·도시바 등 대부분의 업체가 부스를 설치했으나 국내업체는 컴픽스가 유일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텍트로닉스·ASC·HP 등 대부분의 장비업체들이 동영상압축표준규격인 MPEG2를 구현하는 비디오 서버를 선보였으며, 네트워킹기술도 파이버 채널(Fibre Channel)을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등 디지털 방송환경의 추세에 맞춘 솔루션들을 경쟁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차세대 방송기술인 가상 스튜디오 분야의 신기술들이 잇따라 선보였고 RT셋·얼티미트·웨이브프롤트·플레이사·브레인스톰·오래드 등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또한 트래커애니메이션 분야에는 ACTS·미디어랩·시마비전 등이 참여, 최첨단의 영상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위성을 이용해 TV에서 인터텟 서비스가 가능한 「데이터 브로드 캐스팅」도 집중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미국의 디비콤 스카이스트림과 영국 NDS, 네덜란드 필립스, 프랑스 톰캐스트 등이 앞으로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노키아, 파이오니아, 사잼, 필립스, 톰스 등의 업체들이 제한수신장치(CAS)를 내장한 세트톱박스를 대거 선보였으며 특히 프랑스 위성방송사업자인 카날플러스의 경우 삼성·아남 등 국내 업체가 개발한 CAS내장 세트톱박스를 출시,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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