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와 게임시장의 성수기인 4·4분기를 겨냥, 국산게임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KRG의 액션게임 「드로이얀 넥스트」가 출시된 것을 시작으로 이달들어 시노조익·퓨처엔터테인먼트월드·남일소프트 등 기존의 게임업체들과 올들어 게임개발에 나선 오렌지소프트·단다소프트·펌프킨소프트 등 10여개사가 줄이어 신작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 가을에 출시되는 국산게임들은 전략시뮬레이션·롤플레잉·액션·슈팅 등 다양한 장르에 이미 인기만화 등으로 소개됐던 유명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들도 많아 에이도스사의 「코만도스」, 사이버플릭스의 「타이타닉」, GTI사의 「언리얼」 「포세이큰」 등 이달들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외산 대작들과 협소해진 시장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임진록」을 만들었던 HQ팀은 새로운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이스트」의 개발을 완료하고 수일내로 SKC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며 지난달 말 출시된 「호빵맨」을 개발한 바 있는 남일소프트는 연애시뮬레이션게임 「나의 신부」를 역시 SKC를 통해 이달말 출시한다.
시노조익은 「카운터블로」의 후속작품으로 개발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에일리언 인카운터」의 개발을 완료, 이르면 이달 중 현대세가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퓨처엔터테인먼트는 롤플레잉 게임 「쿼바디스」에 이어 인기만화가 박수동·허영만씨의 「고인돌」 「각시탈」을 롤플레잉 게임으로 개발해 다음달 중 독자 유통망과 서점 등에 내놓을 예정이다.
「짱구는 못말려」로 개발력을 인정받은 리얼리티위버는 만화영화로 방송된 「바이오캅 윙고」를 액션 게임으로 개발, 삼성전자를 통해 이달말 출시할 예정이며 오렌지소프트와 KCT도 각각 이두호 원작의 「머털도사」와 허영만 원작의 「날아라 슈퍼보드」를 롤플레잉 게임으로 만들어 추석을 전후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신생개발사인 펌프킨소프트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해자드」를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며 트릭의 「주라기 원시전 2」, 단다소프트의 클레이메이션 게임 「도피성」 등도 11월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작업이 한창이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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