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이후 다단계 판매업체들의 전자제품 취급이 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암웨이·하이리빙코리아 등 대형 다단계 판매업체들은 최근 들어 다단계 판매방식에 적합한 전자제품을 새로 취급하거나 품목을 늘리고 있다.
이는 IMF 이후 실업자 증가에 따라 다단계 판매업체의 신규가입 회원 수가 예년에 비해 20% 이상 늘어나고 있는데다 다단계 업체들이 10만원대 이상의 고가이면서도 전문지식 없이도 판매가 쉬운 전자제품이나 유통시장에서 판매경쟁이 심하지 않은 틈새시장용 전자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암웨이는 지난 4월부터 국내 유망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 이를 상품화하는 「원 포 원(One for One)」전략을 구사하면서 9월초에 성광전자의 쿠크 전기압력밥솥, 동양매직의 가스오븐레인지와 가스레인지 등 3종을 새로 개발했다..
이 회사는 이들 제품의 반응이 좋을 경우 전자제품을 다양화해 취급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전자제품을 취급해 온 하이리빙코리아는 필립스전자의 소형가전, LG하니웰의 공기정화기, 오므론 건강기기, 한솔PCS 등에 이어 최근에는 에어미디어의 양방향 문자휴대통신 글로톡 단말기인 「에어포스트원」을 취급하기로 하고 현재 관계회사들과 협의중이며 늦어도 올해안에 상품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유통가격 질서가 혼란한 일반 가전제품보다는 틈새시장 공략에 적합한 건강관련 전자제품을 개발, 상품화하기 위해 현재 제품 공급 대상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에스엠케이코리아는 올들어 처음 취급한 전자제품 골도 전화기가 월 1천대 가량이 판매되는 등 호조를 보이자 올해말까지 가전제품과 통신기기 등 2∼4종의 제품을 추가하기로 했다.
〈최정훈 기자〉
많이 본 뉴스
-
1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2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3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4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5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6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7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8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9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10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