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베어, 비디오사업 제휴

 SKC와 베어엔터테인먼트사가 프로테이프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시도한다.

 SKC(대표 장용균)와 베어엔터테인먼트(대표 허대영)는 오는 10월부터 프로테이프시장 확대를 위해 공동 마케팅·프로모션을 추진하며, SKC의 프로테이프를 베어엔터테인먼트의 유통망을 통해 전국에 판매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SKC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알 파치노 주연의 「도니 브레스코」와 개봉예정작 「데스 퍼레이드」, 우리영화 「아름다운 시절」 등 총 10여편의 프로테이프 판권을 베어측에 공급하며, 베어엔터테인먼트는 프로테이프 복제 및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 또한 SKC는 이의 판매수수료로 판매가의 18%를 지불하고 반품률 및 미니멈개런티는 비디오메이저사와의 계약관행을 준용해 적용하며 프로테이프 판매를 위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은 양측이 협의,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양측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합의 계약서에 곧 서명키로 해 양측의 공동 프로모션 및 판매는 빠르면 10월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이로써 SKC는 지난 3월 이후 중단해온 프로테이프사업을 만 5개월만에 재개한 셈이며 베어엔터테인먼트사는 베어와 애플 등 2개의 자사브랜드 이외에 SKC 브랜드를 확보함으로써 프로테이프시장에서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SKC의 한 관계자는 『중소 제작사인 베어를 협력업체로 선택한 것은 전략적제휴에 있어 가장 적합한 기업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 특별한 하자가 발생하지 않는 한 계약기간을 계속 연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어엔터테인먼트는 SKC와의 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유통망 재구축 등 조직정비를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어서 프로테이프시장에 새바람이 불 전망이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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