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한국영업본부의 기구와 인력을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LG전자는 최근 한국영업본부장 산하의 조직개편을 통해 영업기획담당과 마케팅담당, 경영진단담당, LSR연구소 등 4개 담당으로 구성돼 있던 본부 스태프를 경영기획담당과 LSR연구소 등 2개 담당으로 줄이고 서울·중부·서부·경북·경남·특기·특판·정보통신 등 8개 영업담당 가운데 정보통신 영업담당을 폐지해 7개 영업담당으로 조정했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는 영업조직 개편에 맞춰 대부분의 영업담당을 그대로 두고 정보시스템 영업담당이었던 장재경 상무보를 경남 영업담당에, 경영진단담당이었던 임재성 수석부장을 서부 영업담당으로 각각 발령했다.
컴퓨터 부문을 LG IBM에 넘겨주고 통신기기 부문을 LG정보통신에 이관, 업무가 대폭 축소됐던 정보통신 영업부문의 경우 부문자체가 완전 해체돼 부서장과 인력이 가전영업 부문에 흡수 통합됐다.
LG전자는 이번 인력 재조정 과정에서 희망퇴직 등 인원감축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직원 수도 대폭 줄여 종래 1천3백여명이었던 한국영업 인력을 1천명선으로 25% 정도 축소했다. LG전자 한국영업은 이번 인사로 IMF 이후 추진해왔던 인력 관련 구조조정을 완전 마무리짓고 실판매 중심의 판매정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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