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메탈사가 개발한 도금장비(모델명 알파메탈)는 최근 국내 유력 PCB 외주가공업체인 대일전자가 국내 처음으로 도입하면서 업계에 화제를 모았던 시스템이다.
이 장비는 알파메탈사의 독자 기술인 「알파레벨 공법」 이라는 독특한 도금 공법을 이용하는 장치로 기존 도금방식인 HAL, 유기코팅보다 도금부위를 더욱 균일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에따라 각종 전자부품을 PCB에 보다 안전하게 탑재할 수 있으며 은을 도금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금을 사용하는 무전해금도금 방식보다 훨씬 경제적인 첨단 도금기법이라는 게 알파메탈의 설명이다.
특히 이 공법은 PCB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염물질을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미국·일본 등지에서 호평받고 있다.
알파메탈코리아(대표 김인겸)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환경오염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기존 공법을 사용한 PCB 및 완제품의 대미 수출이 규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이 알파메탈 기법은 이같은 환경오염 문제를 거의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최신 PCB 제조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알파메탈은 국내 처음으로 대일전자에 장비를 공급한 것을 계기로 국내 주요 PCB업체를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알파메탈사는 지난 1872년 금속 제련 전문회사로 출발, 관련 장비 및 전자제품 부품 자동실장기인 SMT기계를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전문 장비업체로 이번에 소개된 알파메탈시스템은 미국·일본·대만·싱가포르 등 5∼6개국에 수십여대가 공급된 바 있다고 알파메탈코리아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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