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5년 일본 오쿠마철공소와 공작기계 기술제휴를 시작으로 공작기계 사업에 진출한 통일중공업(대표 김동운)은 지난 82년 일본 야스다사와 공동으로 머시닝센터 국산화 기종 1호를 생산하면서 공작기계사업에 집중적인 투자를 했으나 계속된 불황과 수익성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최근 구조조정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따라서 채권단의 각종 채권 행사가 10월 19일까지 유예된 이 회사는 창원공장을 매각하고 CNC 장치사업을 계열 전자회사에 매각하는 한편, 특장·플랜트 부문을 폐쇄할 방침을 세웠지만 공작기계 수출을 통한 자금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이번 IMTS 98에 2백25㎡의 부스 공간을 확보하고 수출 주력 아이템인 머시닝센터를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최근 3년 동안 수출실적은 95년 35억5천7백만원, 96년 28억7백만원, 97년 15억9천8백만원으로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들어 수출 강화전략과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가격 경쟁력 회복에 힘입어 8월말 현재 53억1천1백만원을 기록하는 비약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는 지난해의 5배에 가까운 75억5천만원 수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회사는 미국시장 경기 호황에 따라 기존 머시닝센터 외에도 CNC선반 수출에 주력, 최근 수직형 CNC선반 8대를 수출한 데 이어 대형 공작기계 수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또한 이 회사는 자사 제품이 기능과 품질면에서는 경쟁력이 있으나 가격 경쟁력이 일본 등 선진국 경쟁업체에 비해 낮다고 보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주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 회사는 오는 2001년까지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펼쳐 공작기계 전문업체로 재탄생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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