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데이콤과 함께 국내 인터넷서비스시장을 이끌어온 아이네트가 지난달 30일로 창립 4주년을 맞았다.
아이네트의 네돌이 갖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 아이네트가 국내 제1호 인터넷 전문업체라는 이유 이외에 국내 인터넷산업의 여정이 아이네트가 걸어온 길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아이네트는 서비스 개시 당일에 1천명 이상을 가입자로 확보, 인터넷의 가능성을 진단했으며 1주일 동안 3천여명을 끌어안는 진기록을 보였다. 아이네트의 뒤를 이어 많은 업체들이 인터넷분야에 뛰어들었음은 물론이다. 아이네트는 이같은 열기를 지속시켜 정보통신분야에 생소한 일반인들조차 인터넷을 말하고 사용하는 환경을 정착시키는 데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아이네트가 이바지한 것은 인터넷서비스의 활성화뿐만이 아니다. 전문업체로서 한국통신.데이콤 등 기간통신사업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 인터넷이 사업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꿈을 젊은이들에게 심어줬다.
해외의 각종 인터넷 세미나에 전문인력을 참석시켜 선진국의 앞선 이론과 기술을 국내로 끌어들이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이번에 아이네트는 조촐한 행사도 없이 서로를 격려하는 전자우편을 띄우며 창립 4주년을 축하했다. 최근 발표된 외자유치건으로 그동안 쌓아왔던 자부심과 명성이 하루아침에 물거품 됐다는 자책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보통신인들은 아이네트가 그동안 보여왔던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경기침체로 일시 위기를 맞았지만 국내 인터넷산업을 위해 아이네트가 할 일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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