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전자주민증을 비롯, 국내 각종 IC카드 관련사업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IC카드 및 단말기 분야에서 신생업체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시스템테크놀로지.퍼시픽테크.스마트카드테크놀로지.데시정보시스템 등 최근들어 기존 IC카드 관련업체들로부터 분리 독립해 IC카드 관련산업에 진출하는 신생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시스템테크놀로지(SST.대표 안민영.02-579-0781)는 서울 버스카드시스템 공급업체인 인테크산업으로부터 지난해말 분리, 올해들어 본격적인 IC카드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PC의 3.5인치 드라이브에 장착, 전자상거래(EC) 등에서 사용자 인증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단말기 개발에 착수했다.
퍼시픽테크(대표 최원채.02-862-8767)는 올 2월 태평양정보기술로부터 독립한 회사로 현재 각종 IC카드 단말기 개발과 해외영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미 그리스에 전자지갑용 단말기를 납품하는 실적을 올렸다.
스마트카드테크놀로지(SCT.대표 정희원.02-291-4580)는 IC카드 전문업체인 명성정보산업의 칩운용체계(COS) 개발팀이 분리 독립해 법인화한 경우로 이 회사는 지난달초 신규 법인설립 절차를 완료하고 현재 한양대 창업지원센터에 입주, COS를 비롯한 각종 IC카드 응용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 이외에도 명성정보산업으로부터 분리해 나온 신설법인으로는 데시정보시스템(대표 윤길중.02-761-9285)이 있다. 데시정보시스템은 지난달 법인설립을 마치고 현재 PC보안용 IC카드 단말기를 개발중이다.
최근 현대전자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IC카드사업부 전체가 분리, 종업원지주제 방식으로 설립된 현대에스티(대표 남일우.02-398-4723~8)는 현대전자의 현물출자와 12명의 직원이 자금을 투자, 지난달 21일자로 법인설립 절차를 마쳤다.
COS개발팀이 주축 멤버를 이루고 있는 이 회사는 지금도 현대전자와 관련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거나 함께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신생 IC카드업체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IC카드연구조합 김운 과장은 』비록 국내 IC카드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흐름은 장기적으로 볼 때 국내업계의 IC카드 기술기반을 유지해나간다는 차원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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