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업체들의 생산 및 출하 부진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1일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가 발표한 「산업용 로봇 생산 및 출하동향」에 따르면 대우중공업.삼성전자.LG산전.두산기계 등 7대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들의 7월까지 누계 생산액은 3백25억3천1백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7% 감소했다.
특히 이 기간동안 출하실적은 2백46억6천3백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7% 줄어든 것으로 집계돼 산업용 로봇 경기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산업용 로봇시장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은 IMF 관리체제 이후 수요업체들의 설비투자 마인드가 얼어붙은 데다 핵심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아 싼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산업용 로봇 생산실적을 용도별로 보면 이 기간 중 아크용접 로봇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2% 감소한 26억9백만원을 생산했으며 스폿용접 로봇은 58.4% 감소한 1백10억2천8백만원, 도장용 로봇은 51.8% 감소한 7억9천9백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조립용 로봇은 47.7% 감소한 22억6천9백만원, 핸들링 로봇도 42.2% 감소한 79억5천9백만원을 각각 기록해 78억6천7백만원으로 5.7% 감소한 기타 로봇을 제외하면 전 부문에서 40% 이상의 높은 생산 감소를 나타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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