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고객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때에 공급하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습니다.』
삼성전자 리빙사업부를 맡고 있는 맹윤재이사는 제품 품질과 가격, 납기 3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이는 누구나 알고 있는 아주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맹이사는 이같은 「원론에 충실하자」는 것을 지론으로 삼고 있는 인물이다.
어떤 사업이든 성공하기 위해서는 원론에 충실하게 따르는 노력외에는 왕도가 없으며 전자레인지 사업을 세계시장에서도 1~2위를 다툴 수 있는 위치에 올려놓은 것도 결국은 이같은 기본에 충실하고자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맹윤재 이사는 이를 세탁기사업에서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맹이사는 특히 세탁기사업의 경우 그동안 다소 소홀했던 점을 인정하면서 『내년까지는 준비기간으로 삼고 기본적인 체력보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섣부른 계획을 세워 추진하기 보다는 완벽한 준비를 갖춘 연후에 본격적으로 키워나가겠다는 뜻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시장에서 요구하는 제품에 대해 가장 싸고,가장 빠르게 개발, 생산해 판매할 수 있는 프로세스형 조직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사업운영의 중심을 글로벌 마케팅으로 전환하고 리빙사업부의 장점인 퀵리스판스체제를 더욱 강화해 수출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맹이사는 또 『이제 싼값에 많이 파는 매출증대 전략의 시대는 지났다』며 『그때 그때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수량을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 내부효율을 극대화하고 재고를 감축해 최고의 스피드 및 최고의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수익력을 혁신해서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해야한다』고 강조한다.
매출이 증가해도 내부 수익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무한 경쟁의 시대로 돌입한데다 최근의 상황에서는 이익만이 최대의 관건이 되고 있으므로 수요예측을 통한 계획생산조차도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리빙사업부는 이와같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Challenge ONE & ONE」이라는 전략을 마련했다. 극한의 원가절감형 제품개발과 지속적인 원가혁신활동 및 제조부문의 유연생산체제를 기본으로 생산성 3배 향상 및 6시그마 품질혁신을 활발하게 전계하고 수출지향의 제품개발체제로 전환해 고수익의 사업기반을 다져나간다는 것이다.
또한 이달부터 1년 계획의 로지스틱(물류) 개혁을 추진, 납기와 재고를 감축해 나갈 예정이며 이와함께 제조원가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원가절감 1/2 운동」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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