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6 한국통신프리텔(대표 이상철)과 018 한솔PCS(대표 정용문)가 전략적 제휴를 통한 양사 통합망 로밍지역을 경기, 부산 등 5대 광역권까지 확대한다.
한국통신프리텔과 한솔PCS는 양사 대표와 실무진이 만난 자리에서 서울을 제외한 경기지역을 비롯, 기존 단일망 지역이었던 5대 광역권의 기지국 공용화 및 통합망 구축에 전격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통신프리텔과 한솔PCS는 우선 1단계로 서울을 제외한 경기지역의 통합망 구축에 착수하고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나머지 광역권에 대해서도 세부 논의를 거쳐 기지국 공용화 작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그러나 서울과 마찬가지로 가입자수 및 통화량이 많은 대도시는 각사가 통화수용 용량과 운용 소프트웨어 등 제반사항들을 재설계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 통합망 구축지역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정용문 한솔PCS 사장과 이상철 한국통신프리텔 사장은 이번 양사의 5대 광역권 통합망 구축으로 『양사가 각각 향후 5년간 3천5백억원 이상의 추가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통신프리텔과 한솔PCS는 지난해 12월 「PCS 전국통합망 구축 및 운용에 관한 협정 조인식」을 체결해 호남과 충청 지역은 한솔PCS가, 영남, 강원 지역은 한통프리텔이 각각 통합망 구축을 담당해왔으며 수도권을 비롯한 5대 광역권역은 독자 서비스체제를 유지해왔다.
양사는 이런 과정을 거쳐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인구 비밀집 지역 등 기존 단일망 지역의 경우 기지국 및 시설 투자가 별도로 진행돼 중복투자가 불가피한 점을 고려, 이를 해소하고 통화 커버리지는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설명했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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