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케이시스템(대표 양리지아)이 손등 정맥의 형상을 추출해 개인의 신원을 식별해 내는 정맥패턴 인식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생체인식시스템 개발업체인 이 회사는 지난 96년부터 명지대 최환수 교수팀과 공동으로 연구해 온 정맥패턴 인식시스템(모델명 BK100)의 개발을 완료, 9월초부터 생산, 시판한다고 27일 밝혔다.
정맥패턴 인식시스템은 사람마다 서로 다른 정맥 패턴을 인식하도록 함으로써 출입통제, 근태관리, 보안관리시스템의 ID식별에 응용하도록 한 것으로 ID도용 및 분실 피해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첨단 생체인식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개발책임자인 최환수 교수는 『장문인식(손바닥 형상 인식)시스템을 개발하던 중 손등 정맥패턴 인식시스템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손등정맥이 개인별로 고유하다는 근거를 제시한 학계의 연구보고는 아직 없으나 5천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오인식율이 0.0001%, 誤거절률이 0.1%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비케이시스템은 『지문인식시스템은 지문이 없는 사람의 신원을 식별하지 못할 경우가 발생하지만 손등 정맥은 그렇지 않다』며 이 시스템이 건설현장 등 육체 노동자 신원 식별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강점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케이시스템이 3백만원 내외에 시판할 「BK100」시스템은 2천명을 기본으로 최대 6천명까지 등록인원을 확장할 수 있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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