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4월-6월) 일본 PC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노트북PC의 평균단가가 데스크톱의 평균단가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전파신문」은 최근 일본전자공업진흥협회의 자료를 인용,1.4분기 일본시장의 PC 평균단가는 데스크톱이 22만8천엔,노트북이 22만7천엔으로 노트북 PC 등장이래 처음 평균 단가가 역전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데스크톱 PC와 노트북 PC의 평균 가격은 지난 95년의 경우 23만5천엔과 26만6천엔으로 3만엔 이상의 차이를 보였으나 96년들어 23만4천엔과 26만엔, 지난해에는 23만4천엔과 25만엔으로 차이가 점점 줄어들다가 올 1.4분기에는 드디어 데스크톱의 평균단가가 노트북보다 1천엔 높게 형성된 것이다.
노트북PC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LCD를 채용할 뿐 아니라 소형경량화 기술이 필요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이 일반화돼 있어 제조 단가가 높은데 반해 데스크톱 PC는 가격이 싼 CRT와 공통 부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제조 단가를 낮추기가 용이하다.
이 때문에 PC업체들에서는 지금까지 노트북 PC 가격을 데스크톱 PC보다 높게 책정하는 것이 일반화돼 왔다.
그러나 LCD 가격의 급락으로 최근들어 PC업체들이 데스크톱에 LCD를 채용하기 시작하면서 데스크톱 PC는 제조단가 인하요인이 크게 줄어든 반면 기존부터 LCD를 채용해온 노트북 PC에는 LCD 가격 하락이 제조단가 인하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휴대성강화에 초점을 맞춘 노트북PC 설계와 특정용도를 지향 설계추세도 평균 단가 역전의 주요 요인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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