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및 커넥터 제조업체들은 윈도98 출시를 계기로 향후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유니버설 시리얼 버스(USB)용 커넥터의 규격을 업계 공동으로 표준화하기로 했다.
25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LG전선, 한국몰렉스 등 PC 및 커넥터업체들은 최근 회의를 갖고 오는 11월말까지 USB용 커넥터의 공동규격 제정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실무자회의를 통해 USB 커넥터 사용현황 조사는 물론 각사별 USB 커넥터 사양서를 토대로 표준규격을 정하기로 했다.
진흥회 관계자는 『USB용 커넥터가 아직 국내에서 양산되지 않는 차세대 제품이기 때문에 공동규격으로 표준화하는 데 이견이 없었다』며 『공동규격이 제정될 경우 개발 및 생산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USB는 프린터, 키보드, 마우스, 모뎀 등 주변기기에 따라 달랐던 PC와 주변기기간 접속 인터페이스를 하나로 통일한 차세대 PC 인터페이스로 복잡한 설정과 시스템 재부팅없이 주변기기를 그대로 연결할 수 있다.
한편 윈도98이 USB를 기본 규격으로 채택함에 따라 일본에서는 20여개 PC 관련업체들이 60기종 이상의 대응제품을 출시하는 등 관련기기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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