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을 비롯한 기간통신사업자들이 최근들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태세를 갖추고 있는 별정통신사업자 끌어안기 작업에 나섰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등 기간통신사업자들이 경쟁관계인 별정통신사업자들에 대해 한동안 펼쳐왔던 역할제한전략을 수정해 최근에는 이들과의 공동발전전략 수립, 시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간통신사업자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별정통신사업자들이 기업고객시장을 직접적으로 공략함에 따라 전용회선이나 국제프레임릴레이 회선수요가 상당수준에 달할 전망인데다 이들의 역할이 사실상 종합통신사업자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기간통신사업자들은 통신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별정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다 그룹사를 발판으로 한 구매력을 갖추고 있는 대기업계열의 별정사업자들을 파트너로 끌어들이기 위해 치열한 영업전을 전개하고 있는 중이다.
국제, 시내, 외 음성재판매와 인터넷폰 등 설비보유 재판매의 별정 1종에 대해서는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등 국제전화사업자들이 저렴하고 충실한 AS 제공을 발판으로 전용회선 제공 등 본격적인 제휴전략 수립에 나서고 있는 상태이다.
온세통신의 경우 25개 별정1종사업자를 대상으로 최근 사업설명회를 갖는 한편으로 상호공동마키팅수행 및 공동서비스 개발 등 WIN-WIN전략을 제시하고 있으며 데이콤과 한국통신도 기업고객과 별정통신사업자의 교환기간 전용회선 구축, 별정통신사업자의 국제전화 잉여콜수에 대한 전략적 제휴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가입자모집대행을 비롯한 설비미보유 별정통신사업자들에 대해서는 국제전화사업자들 보다도 시외전화사업자인 한국통신과 데이콤이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중으로 특히 이 부분은 사전선택제와 맞물려 치열한 영업전이 전개되고 있다.
데이콤의 경우 가입자비율이 5%대로 떨어짐에 따라 별정통신 2종사업자들과의 제휴로 시외전화매출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며 한국통신의 경우도 대기업계열의 별정통신 2종사업자들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간통신사업자들은 구내통신인 별정3종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제휴추진에 나서고있는 중으로 구내통신사업자들이 현재까지는 기업고객에 대한 유지보수업무에 국한하고있으나 앞으로는 1종과 2종을 겸업할 가능성이 높아 이들과의 전략적 제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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