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유럽연합(EU) 반덤핑 부과 대상국 중 세번째로 부과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입수한 「EU집행위 반덤핑 및 상계관세」 98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한국은 EU에 9건의 반덤핑관세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EU의 반덤핑관세 부과대상 33개국 중 중국(32건), 러시아(14건)에 이어 태국과 함께 공동 3위 수준이다.
9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반덤핑 조사개시 건수에서도 한국은 10건으로 중국(25건), 인도(15건), 태국(14건)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EU는 올들어서도 한국에 대한 반덤핑공세를 늦추지 않으면서 팩시밀리 등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전자저울, 비디오테이프 등에 대해서도 내달부터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KOTRA는 전망했다.
KOTRA 관계자는 『이같이 수입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초 유럽단일통화동맹(EMU)의 출범으로 유럽 역내 교역이 강화될 경우 자동차, 가전, 통신분야의 수출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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