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과 한솔PCS가 격론을 벌였던 「광중계기 전파간섭 논쟁」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LG텔레콤과 한솔PCS는 최근 정보통신부 주재로 양사 실무대표들이 만나 LG측 광중계기 증설작업에서 비롯된 한솔측 영역으로의 전파간섭(Spill Over) 문제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양사의 합의서는 LG측이 전파간섭 유발에 대한 잘못을 인정, 중계기와 전파강도를 시정토록 하며 한솔측도 LG측이 통화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중계기의 철수요구 등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솔PCS와 LG텔레콤 사이에 한달여 동안 지속돼온 전파간섭 시비가 화해국면을 맞이하게 됐으며 이동전화업계에 일었던 「광중계기 결함」 논쟁도 일단락되게 됐다.
「광중계기 전파간섭 논쟁」은 지난 7월초 LG텔레콤이 2FA였던 자사 광중계기를 3FA로 증설하는 과정에서 주파수 최적화작업에 소홀, 인접 주파수를 사용하는 한솔PCS측 통화에 영향을 미치면서 시작된 것이다. 양사는 물론 이동전화 관련업계는 이로 인해 광중계기의 철수요구부터 중계기 자체의 치명적인 결함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문과 논란에 휩싸였었다.
한솔PCS는 LG텔레콤 광중계기의 경우 파워앰프 등의 성능이 문제시돼 전면교체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나 전파의 세기 조절만으로도 1차 조치는 취해지는 것으로 판단,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한솔PCS는 그러나 향후 진전상황을 계속 주시, 적절한 대응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텔레콤은 『전파간섭 유발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며 문제발견 즉시 시정작업에 돌입, 현재는 별도의 특별점검반까지 운영하며 이를 예방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하지만 전파간섭 시비가 「광중계기 결함」으로 둔갑, 소문이 확산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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