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소형가전사업에 대한 사업구조조정방향이 마무리됐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전기보온밥솥, 진공청소기, 선풍기, 가습기 등 4개품목에 대해서는 자체브랜드로 사업을 계속 유지하되 나머지 소형가전제품에 대해서는 가전유통전문업체인 (주)대경에 순차적으로 이관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7월 한계사업인 소형가전사업을 대경에 이관키로 하고 그동안 이관품목에 대한 조정작업을 벌여왔다.
LG전자는 재고가 소진되는 오는 10월부터 품목별로 순서를 정해 본격적인 이관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중으로 4개품목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에 대해서는 자체 브랜드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LG전자는 전기보온포트, 전기토스터, 헤어드라이어 등의 품목부터 납품업체 브랜드로 공급받아 대경을 통해 전국 대리점에 판매할 계획이며 순차적으로 자외선식기건조기, 전기다리미, 쌀통 등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G전자 한 관계자는 『재고 및 납품업체들의 입장을 반영해 순차적으로 이관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동안 거래해왔던 중소업체들은 대경과 LG브랜드가 아닌 중소기업 자체브랜드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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