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화의절차 개시결정에 이어 17일 법원의 화의개시결정에 대한 채권자그룹의 동의를 얻음으로써 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의 회생가능성이 높아졌다.
태일정밀 채권자그룹은 지난 17일 수원지방법원에서 화의인가에 따른 채권자 집회를 갖고 화의절차 개시결정을 받은 1조3억원 가운데 75% 이상의 채권자로부터 동의를 받아 수원지방법원에 화의동의결정문을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따라서 수원지법은 결정문을 검토한 후 오는 9월 4일 최종 화의인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채권자그룹이 동의함으로써 화의인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태일정밀은 그동안 추진중인 대만과 홍콩 등지의 해외 기업과의 외자유치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태일정밀은 지난해 10월 부도 이후 12월 법원으로부터 재산보전처분 결정에 이어 올 4월 화의절차 개시결정을 받아 그동안 채권자그룹이 화의동의 여부를 놓고 협의를 해왔다.
한편 태일정밀의 5개 계열사 중 뉴맥스를 제외한 동호전기(7월 15일)와 동호전자(6월 1일), 삼경정밀(5월 29일), 태일텔레콤(7월 6일)은 이미 법원으로부터 화의인가를 받았으며 뉴맥스는 오는 24일 화의인가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양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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