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펜서 장비 전문업체인 마리노엔지니어링(대표 김종선)이 자체 개발한 2액형 정량주입기 수출에 본격 나선다.
마리노엔지니어링은 올들어 2액형 정량주입기(모델명 TS-101)를 중국과 프랑스에 각각1대씩 수출한 데 이어 올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터키와 독일 등에 10여대의 제품을 공급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약 15만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동남아와 미국, 남미 등지로의 수출 확대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수출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리노엔지니어링이 개발한 2액형 정량주입기는 세탁기와 통신단말기 등 전자제품과 트랜스포머, 콘덴서 등 각종 전자부품의 절연 및 방수를 위해 에폭시를 자동 혼합해 필요한 곳에 주입하는 장비로 우레탄과 실리콘 등 다른 액체의 혼합 주입에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혼합비율을 1대1에서 10대1까지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0.1 정도의 소량 주입도 가능하다.
이 회사 김종선 사장은 『TS-101은 에폭시안의 미세한 기포를 없애주는 탈포, 진공 기능도 갖추고 있어 에폭시 주입과정에서 발생하는 제품 불량률을 크게 줄인 점이 특징』이라면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2액형 정량주입기를 자체 개발해 국내업체에 공급한 데 이어 올들어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지고 있어 앞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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