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업체들이 하반기 시장주력모델을 기존 2GB대 제품에서 3.4∼4.3GB급 고용량 제품으로 전환하고 있다.
최근 퀀텀코리아를 비롯 씨게이트코리아,맥스터코리아,삼성전자등 주요 HDD공급업체들은 △HDD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대용량을 선호하는 추세로 서서히 바뀌고 있고 △ 새로운 PC운영체계인 윈도98이 출시돼 대용량 HDD가 필요해지게 됨에 따라 올하반기동안 3.4GB∼4.3GB급 제품을 집중 공급할 움직임이다.
특히 HDD업계는 윈도98이 옵션에 따라 1백75MB의 저장용량을 차지하고 오피스까지 설치하면 기본적으로 5백MB,웹브라우저와 각종 유틸리티등를 설치할 경우에는 1GB정도 용량을 차지하게됨에 따라 대용량 HDD수요가 급격하게 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퀀텀코리아(대표 박용진)는 최근 윈도98의 등장으로 대용량 HDD제품의 수요가 늘 전망인데다 본사차원에서 저용량 HDD의 감산조치로 저용량 제품수급도 원할치 않을 것으로 판단,올하반기동안 3∼4GB급 제품을 주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행망용이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4천5백rpm의 2GB제품을 공급해온씨게이트코리아(대표 박민화)도 내달 디스크 1장당 3.2GB제품을 출시하는 것과 발맞춰 3GB이상급 제품에 무게중심을 실을 예정이다.특히 씨게이트는 최근 소매시장에서 대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가 심화되고 있다고 판단,4GB급 HDD를 주력제품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맥스터코리아(대표 우기섭)는 디스크 1장당 3.4GB제품을 출시한 이래 대용량 HDD우선 공급정책을 펼쳐왔는데 최근 윈도98의 등장에 따라 대용량 제품이 선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맥스터코리아는 조만간 디스크 1장당 4GB급 제품이 출시됨에 따라 올 하반기 HDD시장을 4GB이상급 제품으로 영업을 펼쳐나간다는 정책이다.
디스크 1장당 3.2GB제품을 일찌감치 출시했으나 시장이 열리지 않아 고심하던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도 최근 대용량 HDD시장에 대한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6.4GB제품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저용량 위주의 HDD구매패턴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고,4GB이상제품에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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